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5.13 09:52
임시 휴업 중인 노래방 (사진제공=화성시)
임시 휴업 중인 노래방. (사진제공=화성시, 본 기사와는 관련 없음)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서울 도봉구에서 1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확진자는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 감염된 도봉구 10번 환자가 다녀간 코인 노래방을 방문한 뒤 확진됐다.

도봉구청은 지난 12일 관내 12번째 확진자 발생을 알리며 관련 정보와 동선을 공개했다. 구청에 따르면 확진자는 창1동에 거주하는 18세 남성 A군이다.

A군은 도봉구 10번 확진자가 다녀간 코인 노래방을 방문한 뒤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 지난 11일 도봉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검사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고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 이송됐다.

A군은 지난 7일 마스크를 하지 않은 채 창1동 소재 가왕 노래연습장을 방문했고, 이튿날에도 마스크 없이 창1동에 있는 독서실 하버드킹에서 5시간가량 공부했다.  

9일엔 PC방과 식당·카페 등을 마스크를 미착용한 채 방문했고, 10일에도 마스크를 하지 않고 독서실 하버드킹과 창1동 소재 음식점을 찾았다.

11일 도봉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튿날 확진됐다.

도봉구는 확진자의 이동 동선 및 방문 장소에 대한 방역 소독을 완료했으며, 확진자가 다녀간 식당·PC방·독서실 등을 일시적으로 폐쇄했다고 밝혔다. 접촉자들에 대해서도 검체 채취 후 감염 여부를 확인했다.

※도봉구청이 공개한 확진자 정보 및 동선

남성/18세/창1동/도봉구 10번 확진자(이태원 클럽 관련)가 다녀간 코인 노래방 방문

▲5월 7일(목)
 - 21:36~22:54 가왕 노래연습장(창1동) 방문 / 도보 / 마스크 미착용

▲5월 8일(금)
 - 12:55~18:12 독서실 하버드킹(창1동) 이용 / 도보 / 마스크 미착용

▲5월 9일(토)
 - 16:49~19:27 아이비스 PC방(쌍문3동) / 도보 / 마스크 미착용 
 - 19:38~20:18 홍대 돈부리(창1동) / 도보 / 마스크 미착용
 - 20:21~21:15 설빙 쌍문점(창1동) / 도보 / 마스크 미착용

▲5월10일(일)
 - 12:23~      ○○편의점(창1동) / 도보    
 - 12:59~13:19 독서실 하버드킹(창1동) / 도보 / 마스크 미착용
 - 19:23~      ○○음식점(창1동) / 도보 / 마스크 착용

▲5월11일(월)
 - 13:30~      선별진료소 방문 / 도보 / 마스크 착용 

▲5월12일(화)
 - 08:00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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