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5.13 10:11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컴투스의 1분기 매출은 983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떨어졌다.

영업이익은 2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6% 하락했다. 당기순이익은 29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5% 감소했다.

컴투스 관계자는 "주요 게임 비수기 영향과 보수적인 패키지 운영이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며 "올해 1분기 컴투스는 2분기 진행할 주요 게임 서비스 일정과 대외적 환경 등에 따른 전략적 준비에 집중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결과 4월부터 괄목할 만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며 "야구 게임 라인업의 성장과 글로벌 게임으로 자리 잡은 서머너즈 워 등 성과를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서머너즈 워'는 출시 6주년에 맞춘 업데이트 및 이벤트로 지난 4월 신규 및 복귀 유저가 크게 늘었다. 일별 접속자는 최근 3년 내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세계 전역 앱마켓 순위가 역주행하기도 했다.

'컴투스프로야구2020', 'MLB 9이닝스 20' 등 야구 게임 라인업은 프로야구 개막 연기에도 불구하고 4월 약 100억원의 합산 매출을 올리며 한 달 매출 최고 기록을 깼다.

컴투스의 1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의 76%인 745억원이다. 컴투스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주요 게임의 세계 시장 공략을 고도화하는 한편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등 신작 게임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글로벌 지식재산권(IP)을 꾸준히 늘려나갈 예정이다. 

서머너즈 워 I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은 지난달 직원 대상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오는 3분기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비공개 테스트(CBT)를 할 계획이다. 마찬가지로 서머너즈 워 세계관을 공유하는 MMO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도 연내 선보인다.

컴투스는 지난해부터 데이세븐, 노바코어, 빅볼, 티키타카스튜디오 등 게임사 인수·합병(M&A)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다양한 규모와 형태의 M&A로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성장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