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5.13 10:39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위메이드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310억원이다. 전년 대비 15% 상승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32억원, 당기순이익은 80억원이다. 전 분기·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2 지식재산권(IP) 사업 확대로 라이선스 게임 출시, 로열티 증가에 힘입어 전제 매출이 상승했다"며 "중국 기업 저작권 소송 배상금 수령과 외화환산이익 증가 등으로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도 이뤄냈다"고 말했다.

1분기 위메이드의 라이선스 매출은 전년 대비 38% 오른 166억원을 기록했다. 신작 라이선스 게임 2종 출시와 기존 서비스 게임의 매출 증가 효과다.

올해 위메이드는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미르4'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미르M', '미르W' 등 신작 게임을 연내 출시하며 미르 IP 기반 '미르 트릴로지'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중국 기업들과 진행 중인 미르 IP 관련 저작권 분쟁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낼 방침이다.

위메이드는 최근 중국 기업 란샤와 한 '미르의 전설3' IP 관련 싱가포르 국제중재센터의 중재 소송에서 승소했다. 회사 측은 이번 소송 결과가 남아 있는 37게임즈와 '전기패업' 웹게임 저작권 침해 최종심, 셩취게임즈와 '미르의 전설2' 중재 등 주요 소송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이어 파트너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중국 라이선스 사업을 꾸준히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IP 보호와 강화라는 기본 목표 아래 가장 큰 시장의 1등 IP라는 회사 자산을 최대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를 선보인 계열사 위메이드트리는 10종의 신작 게임 라인업을 확보하며 글로벌 서비스 준비에 돌입했다. 장 대표는 "올해 2분기 블록체인 코인을 상장할 계획이다. 이어 3개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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