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05.13 11:32

23일부터 대릉원 남쪽 돌담길 ‘차 없는 거리’ 시범 운영…황리단길 일방통행

경주시는 오는 23일부터 대릉원 남쪽 돌담길에 ‘차 없는 거리’를 시범 운영하고, 황리단길은 6월 초부터 일방통행을 시행한다. (사진제공=경주시)
(사진제공=경주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주시가 황남동 일원의 침체된 관광 상권 활성화와 교통 혼잡 문제 해결을 위해 오는 23일부터 대릉원 남쪽 돌담길에 ‘차 없는 거리’를 시범 운영한다. 또 황리단길은 6월 초부터 일방통행을 시행한다.

'차 없는 거리' 시범 운영 구간은 CU경주황리단길 점 앞 삼거리에서 숭혜전 북서쪽 모퉁이까지 약 460m 구간이다. 9월 30일까지 매주 주말 및 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차량 출입을 전면 통제한다.

경주시는 앞서 지난 2월 '차 없는 거리’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어 상인과 주민들의 의견 수렴하고, 경주경찰서 협의 등 절차를 거쳐 행정예고를 진행한 상태다.

시는 시범운영을 통해 시민, 관광객의 의견을 수렴 후 보완해 향후 ‘차 없는 거리 상시시행’ 여부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황리단길 일방통행 구간은 내남사거리에서 황남초교사거리 방향 700m구간에 대해 시행한다. 앞으로 보행환경개선사업으로 보행자 전용도로를 개설할 예정이다.

황리단길 일원은 일방통행 시행여부 및 방향에 대해 2018년부터 2019년까지 2년 동안의 주민협의를 거쳐 결정된 사항이며, 올해 4월 행정예고를 마쳤다.

경주시 관계자는 “황리단길 일방통행, 대릉원 돌담길 '차 없는 거리' 시범 운영 등 황남동 일원 도로통행체계 개선으로 볼거리, 먹거리가 풍부하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명품 관광명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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