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5.13 11:39

총상금 약 7억원…LCK 2배 이상

서울 롤파크 LCK아레나 전경. (사진 제공=라이엇 게임즈)
서울 롤파크 LCK아레나 전경. (사진제공=라이엇 게임즈)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라이엇 게임즈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미드 시즌 컵(MSC)' 대회를 개최한다.

한국(LCK)과 중국(LPL)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리그 상위 4개 팀이 대회에서 맞붙어 최강을 가린다. 

라이엇은 13일 "각 지역 스프링 우승팀이 격돌하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이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가운데 e스포츠 대회 공백기를 줄이고 아쉬움을 느낄 롤 e스포츠 팬들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대회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대회 총상금은 60만 달러(한화 약 7억3600만원) 규모다. LCK 스프링의 총상금 규모인 3억원보다도 2배 이상 높다. 

LCK에서는 우승팀 T1을 비롯해 젠지 e스포츠, 드래곤X, 담원 게이밍이 출전한다. LPL에서는 우승팀 징동 게이밍과 탑 e스포츠, 인빅터스 게이밍, 펀플러스 피닉스가 나선다. 이번 대회는 한국과 중국 간 지역 대항전이 아닌 8개 팀의 팀 대항전이다. 

대회 전 경기는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한국 팀은 서울 롤파크에서, 중국 팀들은 상하이 LPL 아레나에서 각각 경기를 진행한다. 서버는 한국(KR) 서버가 쓰인다. 라이엇은 서로 다른 국가에서 온라인으로 대회가 벌어지는만큼 경기 중 불공평함을 없애기 위해 인위적으로 핑을 높이는 방법 등을 준비 중이다.

라이엇 관계자는 "상금을 두고 실력을 겨루는 대회인 점을 고려해 다양한 상황을 염두에 두고 공정한 경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면서 "롤 e스포츠 팬들에게 멋진 경기를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으며 각종 테스트를 진행하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모든 경기는 SBS 아프리카 케이블 방송과 네이버, 아프리카TV, 웨이브, 유튜브, 트위치, 점프 VR, LGU+ 게임라이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볼 수 있다. 대진표 및 세부일정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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