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5.13 12:02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태원 클럽. (사진=SBS뉴스 캡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태원 클럽. (사진=SBS뉴스 캡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연휴 기간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고3 학생이 강사·학생 등 15명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A예술고교의 한 3학년 학생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태원 클럽 방문 후 의심 증상이 나타나자 지난 11일 이를 자진 신고하고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이튿날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해당 학생은 이태원 클럽 방문 이후인 지난 4일과 8일 등교해 실기수업을 받기도 했다. 교육청 조사 결과 이 학생은 동거가족인 부모님 외에도 강사 2명, 같은 실기수업반 학생 11명, 같은 학년 학생 2명과 밀접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과 보건 당국은 학교 내 밀접 접촉자 15명에 대해 자율격리에 들어가도록 했으며 특이사항 발생 시 즉시 보고해달라고 안내했다.

이들 15명 가운데 학생 1명은 지난 9일 인후통 등 증상(발열 없음)이 나타나 선별진료소 방문 검사 예정이다. 다른 접촉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교육청은 지난 11일 확진 학생이 등교한 학교 전체에 대한 전체 소독을 완료했으며 향후 학교별 전담관리자를 통해 자율격리자에 대한 일일 모니터링을 철저히 시행할 방침이다. 이에 더해 등교개학 전일 추가 소독을 실시하고 SMS나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학생 및 교직원 전체 유의사항을 재안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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