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0.05.13 13:57

농가 488억, 법인 53억 등 총 541억 지원

경기도청사 전경(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청사 전경(사진제공=경기도)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경기도가 코로나19 및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와 농업법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농업발전기금 융자금을 확대 지원한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애초 올해 상반기에 지원하기로 계획했던 407억원보다 134억원을 추가로 편성해 총 541억원을 신청농가(법인) 907명(농가 874명, 농업법인 33명)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농가에는 488억원이, 법인에는 53억원이 지원된다.

농업발전기금 융자금은 매년 농업발전기금 심의위원회에서 지자체별로 배정금액을 지정한다. 올 상반기 경기도 배정금액은 407억원이다. 도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장기화되면서 농가와 농업 법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하반기 유보 배정금 134억원을 조기집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농업발전기금은 경영자금과 시설자금으로 구분, 지원된다. 

경영자금은 농가 당 6000만 원 이내, 법인은 2억원 이내로 지원한다.

시설자금은 농가 당 1억원 이내로 지원한다. 농식품경영체에 대해서는 시설자금 최대 5억원, 경영자금 최대 2억원의 운용금액을 지원할 예정이다.

농업발전기금 융자금 사용 신청은 시·군 안내에 따라 관할 농협에 신청하게 되며 농협에서는 신용도나 금융기관의 여신규정에 따라 지원하게 된다.

김영호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조치는 아프리카 돼지열병과 코로나19로 고통 당하고 있는 농가 모두를 지원할 수 있도록 추진했다”며 “경영자금 지원이 농가들의 경영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17년 234억원, 2018년 275억원, 2019년 325억원 등 해마다 융자금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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