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5.13 14:46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이 13일 열린 'AWS 서밋 온라인 코리아'에서 "5G MEC 기반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SK텔레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이 13일 열린 'AWS 서밋 온라인 코리아'에서 "5G MEC 기반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SK텔레콤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연내 '5G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기반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열린 'AWS 서밋 온라인 코리아'에서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B2B 시장이 통신 서비스와 클라우드의 결합으로 큰 변화를 맞고 있다"며 "SK텔레콤은 AWS와 협업해 올해 안에 세계 최고 수준의 5G 에지 클라우드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AWS 서밋은 한국, 호주, 뉴질랜드, 미국, 캐나다, 아세안, 인도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 기업들이 클라우드 관련 최신 정보와 우수 사업화 사례를 공유하는 행사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에서 진행됐다. 

5G 에지 클라우드는 데이터 처리에 소요되는 물리적 시간·거리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분산형 클라우드 서비스다. 폭증하는 모바일 데이터를 네트워크의 맨 끝부분에서 처리하기 위해 교환국사·기지국에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설치한다.

SK텔레콤은 전국 12개 5G 주요 거점 지역에 MEC 인프라를 구축하고, 다수 기업이 함께 사용하는 '공유형 에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정 기업 전용의 '온사이트 에지' 서비스도 계획 중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 MEC 기술이 적용된 5G 에지 클라우드는 통신 지연 시간을 최대 60% 수준까지 줄일 수 있다. 핸드오버 기술을 통해 이동 중인 사용자에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끊김 없이 제공하는 것도 가능하다"며 "5G 에지 클라우드는 향후 다양한 산업에 접목돼 혁신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5G와 클라우드의 결합은 다양한 산업 전반에 혁신의 기회를 제공하고, 서비스의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소프트웨어 개발사, 디바이스 제조자, 글로벌 이동통신사 등과 폭넓게 협력해 산업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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