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5.13 14:59
(이미지=리그 오브 레전드 홈페이지)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라이엇 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롤)' 게임 내에서 의도적으로 적에게 죽어주거나 자리를 비워주는 이용자들, 이른바 '고의 트롤러'들을 향해 칼을 빼 들었다.

라이엇 게임즈는 13일 10.10 패치 버전을 업데이트하며 고의로 게임을 방해하는 이용자의 신고 및 처벌 시스템 개선 관련 글을 올렸다.

라이엇 측은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고의로 게임을 망치는 행위는 우리가 더 중점을 두고 다뤄야 할 문제다"라며 "곧 신고 피드백 방식을 개선하고 챔피언 선택 과정에서 하는 신고를 도입할 계획이다. 중기적으로는 고의로 죽어주는 것과 악의적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행위에 대한 더 정확한 적발 방법을 테스트하겠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노력하는 척하면서 일부러 죽어주는 행위, 미니언 수급을 가로채면서 대규모 전투나 오브젝트 사냥에 합류하지 않는 행위도 제재 대상이 된다.

현재 신고 관련 시스템 개선 사항은 북미 서버에만 적용 중이지만 라이엇은 테스트 진행 결과에 따라 전 세계로 적용 대상을 넓힐 방침이다. 

더불어 니달리, 시비르, 우디르 등 존재감이 옅었던 챔피언들의 상향이 이뤄졌다. 니달리는 '창 투척' 스킬 계수, 시비르는 '주문 방어막' 스킬의 마나 회복량, 우디르는 이동속도, 체력, 마나 등이 소폭 좋아졌다. 애니, 이렐리아, 소라카, 트위스티드 페이트도 상향 조정을 받았다.

마오카이, 타릭, 카타리나를 비롯해 미스 포츈, 다이애나, 케인, 클레드 등은 능력치가 낮아졌다. 

이번 패치에서는 펄스 건 류 스킨들이 선을 보인다. 루시안, 에코, 피오라, 판테온 등이 펄스 건 콘셉의 스킨으로 찾아왔다. 

전략적 팀 전투(TFT)도 패치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새 은하계 '우주 무기고'가 나왔다. 우주 무기고는 모든 이용자가 같은 종류의 완성 아이템 2개를 들고 시작하는 은하계다. 12.5% 확률로 등장한다. 초밀도 은하계는 5레벨 달성 시가 아닌 3스테이지 공동 선택 시 대자연의 힘을 주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메카 파일럿 계열의 공격력 계수 산정 방식도 달라졌다. 또 잠입자 계열 챔피언들은 이제 공격 대상이 사거리 내 있어도 적 후방으로 이동한다. 우주 해적은 4명이 모였을 때 아이템을 얻을 확률이 높아졌다.

강함을 뽐내던 뽀삐, 트위스티드 페이트, 자야, 케일 등이 약해졌다. 아이템 호의의 성배, 모렐로노미콘, 붉은 덩굴정령도 하향 조정됐다. 반면 카르마와 신드라, 벨코즈, 야스오, 직스는 성능이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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