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5.13 16:40
넷마블 올해 1분기 실적. (표제공=넷마블)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넷마블의 올해 1분기 매출은 5329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8% 감소한 204억원이다. 직전 분기보다는 60.1%가 줄었다. 당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9% 증가한 575억원이다.

매출은 늘었지만 지난 3월 출시한 'A3: 스틸얼라이브'와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 중인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등 신작의 실적이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영업익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1분기 매출 가운데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의 71%인 3777억원이다. 직전 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해외 매출 비중이 70%를 넘겼다. 북미, 일본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를 비롯해 '리니지2 레볼루션',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즈', '쿠키잼' 등이 꾸준한 성과를 낸 효과다.

지난 3월 3일 글로벌에 출시한 일곱 개의 대죄는 북미 애플 앱스토어 매출 3위, 프랑스 및 아시아 국가 매출 1위를 달성하는 등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넷마블의 신작 '스톤에이지 월드'. (이미지 제공=넷마블)
넷마블의 신작 '스톤에이지 월드'. (이미지제공=넷마블)

넷마블은 2분기에도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을 아시아 24개국에 출시하고 신작 '스톤에이지 월드'를 전 세계에 선보이며 글로벌 공략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승원 넷마블 공동대표는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BTS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작 게임 'BTS 유니버스 스토리'가 3분기 나올 예정이다"며 "마블과 협업한 MMORPG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2021년 내 론칭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권영식 넷마블 공동대표는 "2분기에는 흥행신작들의 실적이 온전히 반영되고 신작 게임 등이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어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넷마블 경영진이 넷마블의 사업성과 사업전략, 신작 라인업 등을 발표하는 NTP(넷마블 투게더 위드 프레스)는 코로나19 상황이 벗어나는 시점에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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