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5.13 17:33

올해 1~2개 소부장 특화단지 시범 지정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국가 차원에서 소재·부품·장비 분야 핵심 전략기술과 이를 개발·생산할 기업을 선정해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대전에 있는 화학연구원에서 ‘제4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먼저 정부는 산업 안보적 중요도와 산업 파급 효과를 기준으로 전문가 검토를 거쳐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기계·금속, 전기‧전자, 기초화학 등 6대 분야의 100대 핵심전략기술을 선정하고 3분기 중 이들 기술을 개발하고 제품을 생산할 특화선도기업을 뽑을 방침이다.

선정된 기업들은 연간 최대 50억원의 R&D 지원, 32개 공공연구기관으로 구성된 융합혁신지원단의 최우선 지원, 설비투자 자금 대출 우선 지원, 규제 관련 부담 최소화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도 지정한다. 신규로 조성 중인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올해 1~2개의 소부장 특화단지를 시범 지정한다.

특화단지에는 범부처 차원의 패키지 지원이 제공된다. 기술개발 이후 사업화 과정에서 실증시험과 성능테스트 수요가 많은 소부장 산업의 특성을 감안해 공용 테스트베드를 확충하고 시험분석 절차를 신속 지원한다.

입주 기업에게는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규제 하이패스 제도를 도입한다.

이외에도 소부장 산업의 특성에 맞는 수도, 전기, 통신, 가스, 하수도, 공공폐수처리, 폐기물처리시설 등 각종 기반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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