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5.14 08:52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투게더펀딩의 누적대출액이 7000억 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5월 누적대출액 4000억 원을 돌파한지 1년 만에 약 2배에 가까운 대출액을 달성했다.

투게더펀딩은 안전성을 위주로 한 상품 공급, 전문 투자자의 적극적인 확보, 20~30대 젊은 투자자의 꾸준한 유입을 성장 비결로 꼽았다.

투게더펀딩은 설립 때부터 안전성이 뛰어난 부동산담보 중심의 상품을 운용해왔다.

부동산담보 상품 가운데서도 주거용부동산담보 상품을 주로 취급해 왔으며, P2P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총 5603건의 부동산담보 상품 가운데 주거용부동산 담보 상품은 5203건으로 약 93%를 차지하고 있다.

투게더펀딩의 법인 및 전문 투자자의 투자 금액은 누적대출액 7000억 원 가운데 53%인 3700억 원을 웃돈다.

대출 잔액 기준으로는 총 1891억 원 가운데 56%인 약 1054억 원을 차지한다.

투자 모집의 상당 부분을 법인과 전문투자자가 담당하고 있어 상품 모집에 따르는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20~30대의 젊은 투자자의 투자 금액이 전체의 50%를 넘어선 것도 투게더펀딩의 성장을 견인해온 주요한 요인이다.

5월 기준 20~30대의 투자 금액은 일반인 투자자 총투자금액 약 3300억 원 가운데 1739억 원(52.7%)이다.

회원 수 기준으로는 총 21만 2000여 명의 회원 가운데 10만 2천여 명(48.1%)의 회원이 20~30대 투자자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연령층은 주변 지인에 대한 정보 전파력이 가장 강한 층으로 꾸준한 신규 회원 유입의 가장 큰 역할을 담당한다.

투자자들의 투자 편의성을 고려한 운영 방침도 성장을 견인한 요인이다.

투게더펀딩 상품은 홈페이지는 물론, 국내 대형 간편 결제 시스템인 토스와 카카오페이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지난 4월에는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마켓에 독자 앱을 출시하며 투자 편의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김항주 투게더앱스 대표는 "안전성에 기반을 둔, 믿을 수 있는 상품을 지속해서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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