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5.14 10:21
지난 4월 23일 강남구청이 '방역소독의 날'을 맞아 다중시설 5800여개소를 대상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했다.(사진=강남구청 SNS)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서울 강남구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완치 판정을 받았던 유치원 교사가 13일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재확진 판정을 받은 당일에도 출근해 유치원생 26명 등 최소 45명과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강남구청 등에 따르면 강남구 자곡동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A씨는 지난 3월 12일 양성 판정을 받고 서울 시립 서남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4월 12일 퇴원했다.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치고 지난 4월 27일부터 출근한 A씨는 지난 12일 강남구보건소를 찾아 실시한 검체검사 결과 13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서울 강남구 대왕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교사이며 확진 판정을 받은 당일에도 출근했지만 이날 오전 10시 확진 판정을 받고 귀가 조치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재확진자 발생에 따라 강남구청은 A씨를 격리조치하고 해당 유치원에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또 A씨와 접촉한 유치원생 26명, 유치부 교사·직원 10명, 초등부 교사 등 45명에 대한 검체검사를 실시했다.

한편, 강남구청은 재확진 판정을 받은 유치원 교사 A씨의 이동 동선도 공개했다.

다음은 강남구청이 공개한 A씨의 이동 동선이다.

5월 10일
14:00 터미널 (타 지자체)

16:00 터미널 (타 지자체)
17:00 자택

5월 11일
08:30 사무실
17:40 병원(일원역사거리)
20:00 강남구보건소
21:30 자택

5월 12일
08:30 사무실
17:50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
19:55 편의점(자곡사거리)
20:00 자택

5월 13일
10:00 양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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