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5.14 10:50
(사진=인천 남동구청 SNS)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인천 남동구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들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인천 학원 강사의 수강생과 그 가족인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인천 남동구청에 따르면 남동구 17~18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논현2동에 거주하는 남동구 17번째 확진자 A씨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학원 강사(미추홀구 확진 환자)의 접촉자다. 남동구 18번째 확진자 B씨는 A씨의 가족이다.

A씨는 지난 5일 논현2동 소재 볼링장을 방문하고 지난 6일 PC방, 노래방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7일부터 발열 증상이 발현한 A씨는 10일까지 나흘간 자택에 머물렀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8시 40분 미추홀구 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으며 같은 날 오후 7시 확진 판정을 받고 인천의료원 음압병동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남동구 18번째 확진자 B씨는 17번째 확진자 A씨의 가족으로 A씨의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위해 지난 13일 오전 8시 40분 미추홀구 보건소를 방문했다. 당시 검사를 받지 않은 B씨는 A씨가 확진되자 당일 오후 9시 남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B씨는 14일 오전 4시 최종 확진 판정을 받고 인천의료원 음압병동으로 옮겨졌다.

확진자 발생에 따라 남동구청은 확진 환자 거주지와 이동경로에 대한 방역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다음은 남동구청이 공개한 남동구 17번째, 18번째 확진환자 이동 동선이다.

▲남동구 17번째​ 확진자 [2020.5.13(수) 확진/논현2동 거주/미추홀구 확진환자(이태원클럽 방문 학원강사) 학원 수강생]

5월 5일(화)
12:30 ~ 13:30 타구 소재 식당 방문 (가족차 이동)
14:10 ~ 15:10 논현2동 소재 볼링장 방문 (도보이동)

5월 6일(수)
15:30 ~ 21:00 타구 소재 PC방, 노래방 방문 (수인선: 인천논현역 ~ 인하대역)

5월 7일(목) ~ 10일(일)
※ 5월 7일(목) 증상발현 (발열)
자택에 머무름

5월 11일(월)
21:00 ~ 23:00 타구 소재 학원 방문 (수인선: 인천논현역 ~ 인하대역, 112번 버스)

5월 12일(화)
11:00 ~ 12:50 타구 소재병원 및 약국 방문 (103-1번 버스)

5월 13일(수)
08:40 미추홀구 보건소 검사 (가족차 이동)
19:00 확진판정, 인천의료원 음압병동 입원

▲남동구 18번째 확진환자 [2020.5.14(목) 확진/논현2동 거주/17번째 확진환자의 가족]

5월 11일(월)
09:00 ~ 17:00 고잔동 소재 자영업 (자차이동)

5월 12일(화)
08:50 ~ 08:55 논현고잔동 소재 은행 ATM 이용 (자차이동)
09:00 ~ 17:00 고잔동 소재 자영업 (자차이동) ※ 11:20 논현고잔동 소재 식당 음식 포장하여 가져감 (자차이동)
17:15 ~ 17:20 논현고잔동 소재 우체국 방문 (자차이동)

5월 13일(수)
08:40 미추홀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자차이동) ※ 남동구 17번째 확진환자 검사차 방문
21:00 남동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자차이동)

5월 14일(목)
04:00 확진 판정, 인천의료원 음압병동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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