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5.14 10:18
'뽕숭아학당'과 '트롯신이 떴다' (사진=TV조선/SBS)
'뽕숭아학당'과 '트롯신이 떴다' (사진=TV조선/SBS)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TV조선 '뽕숭아학당'이 SBS '트롯신이 떴다'와 첫 대결에서 승리했다.

1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3일 오후 10시 방송한 ‘뽕숭아학당’ 첫 회 시청률은 11.804%~13.246%(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에 방송한 ‘트롯신이 떴다’ 시청률 5.8%~7.5%를 여유 있게 따돌린 수치다.

‘트롯신이 떴다’가 최근 9%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었던 점을 보면 일부 시청자들이 ‘뽕숭아학당’으로 넘어간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뽕숭아학당’은 ‘미스터트롯’의 임영웅·영탁·이찬원·장민호를 내세운 트로트 예능이다. ‘트롯신이 떴다’와 비슷한 장르인 데다 이미 이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김연자·설운도·주현미·장윤정·붐의 출연이 일부 겹칠 것으로 예고돼 논란이 됐다.

특히 SBS가 TV조선에 공식적으로 두 차례 항의했고 TV조선은 분량이 겹치지 않고 프로그램 콘셉트도 다르다며 기존 편성을 굳혀 첫 대결의 결과에 관심이 쏠렸다.

전날 방영된 ‘뽕숭아학당’ 첫 회에서는 ‘트롯맨’ 네 명이 ‘뽕숭아학당’에 입학해 각자 어머니와 함께 첫 수업에서 남다른 예능감을 뽐내는 모습이 보였다.

‘트롯신이 떴다’에서는 설운도의 별장에 모인 ‘트롯신’들이 ‘랜선 강의’에 도전하는 에피소드가 방영됐다.

'뽕숭아학당'과 '트롯신이 떴다' (사진=TV조선/SBS)
'뽕숭아학당'과 '트롯신이 떴다' (사진=TV조선/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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