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05.14 13:45
삼성전자 평택 사업장 전경.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평택 사업장 전경. (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증설 현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공사가 일시 중단됐다.

14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전자 평택 고덕 반도체 2기 증설 공사장 현장에서 근무하는 삼성물산 소속 직원 1명이 전날 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즉시 격리 조치됐다.

현재 공사현장은 확진자가 머문 곳의 출입을 통제하고 긴급 방역을 진행 중이다. 방역 당국은 역학조사를 벌여 밀접 접촉자들에 대한 자가격리와 감염 여부를 검사할 예정이다. 이 현장에는 삼성물산을 비롯해 삼성엔지니어링과 협력업체 직원까지 현장 인력 2만여명이 근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 라인은 정상 가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및 밀접 접촉자들에 동선 파악이 완료되지 않은 만큼 추가적인 조치가 이뤄질 수 있는 부분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는 평택 2라인 공사 현장 근무자로 생산라인 출입은 하지 않기 때문에 반도체 생산에는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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