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5.14 14:00
서울의 아파트 (이미지=픽사베이)
서울의 아파트 (사진제공=픽사베이)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7주 연속 하락했다. 도봉, 강북구는 10개월 만에 하락 전환됐다.

14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6%→0.07%)은 상승폭 확대, 서울(-0.06%→-0.04%)은 하락폭 축소, 지방(0.00%→0.02%)은 보합에서 상승 전환(5대광역시 0.00%→0.02%), 8개도(0.00%→0.01%), 세종(0.08%→0.09%))됐다.

서울(-0.04%)은 7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다. '주택공급 강화방안'을 비롯한 안정화 정책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부 단지 급매물이 소화되며 상승 움직임이 있었으나, 이후 추격매수가 없고 대체로 매수문의 줄어들고 매도·매수자간 눈치보기 장세 이어졌다.

강남4구(서초 -0.16%·강남 -0.15%·송파 -0.08%·강동구 -0.05%)는 일부 투자자들의 저점인식, GBC 착공 호재가 있었으나, 정부규제 및 경기 침체, 막바지 절세 급매물 출현 가능성 등으로 여전히 대다수 단지 매수 우위시장을 유지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용산구(-0.06%)는 용산역 정비창 개발 호재가 있으나 대체로 관망세가 지속되며 이촌동 재건축 위주로, 마포구(-0.07%)는 아현·대흥동 신축 위주로, 노원구(-0.02%)는 상계·월계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최근 보합세를 유지하던 도봉(-0.02%)·강북구(-0.01%)는 약 10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인천(0.24%)은 전주 대비(0.22%) 소폭 상승했다. 교통호재(7호선 연장 및 GTX-B 등) 및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으로 계양구(0.32%)는 효성·계산동 등 가격 수준이 낮거나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남동구(0.29%)는 교통여건 개선 기대감이 있는 논현·구월동 등 위주로 올랐다.

용인(0.10%)·수원시(0.08%)는 대출규제 등으로 상승폭이 줄어든 가운데 수원 팔달구(0.29%)는 교통호재 영향이 있는 우만·화서동 위주로, 용인 수지구(0.18%)는 상현·죽전동 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구리시(0.38%)는 교통망 확충 기대감이 있는 인창동 일대 위주로, 안양 만안구(0.29%)·안산 상록구(0.27%)는 정비사업 진척 등으로. 남양주시(0.27%)는 교통호재가 있는 호평동·진접읍 등 위주로 올랐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5%→0.06%)은 상승폭 확대, 서울(0.02%→0.02%)은 상승폭 동일, 지방(0.02%→0.03%)은 상승폭이 확대(5대광역시(0.02%→0.04%), 8개도(0.02%→0.03%), 세종(0.14%→0.03%))됐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