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5.14 14:28
가수 이진혁. (사진=이진혁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이진혁 (사진=이진혁 인스타그램 캡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가수 이진혁(24)이 '태도 논란'에 대해 사죄의 뜻을 밝혔다.

이진혁은 지난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부족한 언행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장문의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는 "지난 라이브 방송에서 보여드렸던 제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라이브 방송을 보시고 불편함을 느끼셨을 드라마 관계자 여러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하다"고 얘기했다.

특히 김진혁은 김슬기와 '그 남자의 기억법' 관계자들을 지목하며 "배려가 부족했던 제 언행으로 인해 상처를 드려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여러분께서 해주신 말씀들 마음속 깊이 새겨 앞으로의 활동에 있어 여러분께 다시는 실망감을 드리지 않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이진혁은 "제 데뷔작 '그 남자의 기억법'이 오늘 종영했다. 저를 아껴주시고 아낌없이 조언해 주신 많은 배우 선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시청자분들께도 감사 인사드린다"며 '그 남자의 기억법' 종영 소감으로 사과문을 마쳤다.

이진혁이 자신의 SNS에 올린 사과 전문. (사진=이진혁 인스타그램 캡처)
이진혁이 자신의 SNS에 올린 사과 전문. (사진=이진혁 인스타그램 캡처)

이진혁의 태도 논란은 지난달 30일 김슬기와 문가영의 '그 남자의 기억법' SNS 라이브 방송에서부터 시작됐다. 라이브 방송 말미 김슬기는 극중 연인 사이인 이진혁에게 "자기야 이따 봐"라고 인사했다.

해당 방송이 드라마 캐릭터인 여하진(문가영 분)의 SNS 계정으로 이뤄졌기에 드라마 콘셉트에 따른 것이었지만, 일부 팬들은 김슬기가 이진혁을 '자기야'라고 부른 것을 비난했다.

논란이 커지자 이진혁은 8일 라이브 방송을 켜고 "김슬기도 나한테 사과했다. 자기도 무의식적으로 나올 줄 몰랐다더라"라며 "촬영 중이었고 정말 미안하다고 했다. 그래서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때 한 팬은 "'슈스(슈퍼스타)'가 그런 거에 신경 쓰면 피곤하다"는 댓글을 올렸고 이진혁은 "그건 그런데 내가 마음이 아픈 건 팬들끼리 싸우는 것"이라며 '슈퍼스타'라는 표현을 자연스레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김슬기가 선배임에도 불구하고 "그냥 넘어갔다"고 표현한 점 등을 들어 이진혁의 태도가 거만하다고 비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