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5.14 13:55

공격모드, 시뮬레이션 모드 도입…시즌제는 폐지
피파 온라인 4·피파 온라인 4M와는 별도의 게임

(이미지제공=넥슨)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넥슨이 신작 'EA스포츠 피파 모바일'을 오는 6월 10일 정식 출시한다.

넥슨은 14일 피파 모바일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게임 콘텐츠와 서비스 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대 넥슨 피파퍼블리싱그룹장과 유휘동 EA코리아 대표, 성승헌 캐스터가 나와 대담회 형식으로 게임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휘동 대표는 피파 모바일의 특징으로 라이센스, 접근성, 지속성을 꼽았다. 유 대표는 "방대한 라이선스 기반의 사실적인 축구 게임을 언제 어디서든 내가 원하는 타이밍에 나만의 선수와 팀으로 오래도록 즐길 수 있는 게임, 이것이 우리가 준비한 피파 모바일이다"고 소개했다.

피파 모바일에는 EA스포츠가 보유한 1만7000명의 실제 선수 라이선스가 그대로 반영됐다. 또 시즌 제도를 없애 이용자가 공들인 탑이 무너지는 상황을 막았다. 선수 이적이나 변화에 따른 로스터 업데이트는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게임은 역습, 일대일 상황 등 실시간으로 공격만 할 수 있는 '공격모드', 원하는 선수를 기용하고 포메이션을 설정해 전략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리그' 등 다양한 게임 모드를 제공한다. 이용자가 보유한 선수를 성장시킬 수도 있다. 훈련, 강화, 진화, 각성 네 가지 방법으로 선수 능력치를 올릴 수 있다.

유휘동 EA코리아 대표가 '피파 모바일'의 특징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온라인 쇼케이스 갈무리)

이어 넥슨은 지난 4월 진행한 피파 모바일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 결과와 개선점을 공개하고 서비스 계획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용대 그룹장은 "CBT 기간 이용자들이 플레이한 총경기 수는 365만이며 플레이타임은 4만3000시간이고, 특히 공격 모드, 시뮬레이션 리그 콘텐츠 이용률이 높았다"라며 "자체 설문 조사 기준으로는 이용자 만족도가 5점 만점에 4점 정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피파 모바일 정식 버전에서는 CBT 기간 나온 불만을 바탕으로 캠페인 난이도와 매칭 시스템 등 게임 밸런스가 조정되고 시뮬레이션 리그와 이용자 편의성이 개선된다.

넥슨은 출시 후에도 쾌적한 접속 환경 지원, 실제 축구 기반의 빠른 업데이트, 다양한 이벤트를 이용한 서포트 등으로 게임 서비스를 이어갈 계획이다.

게임은 '피파 온라인4', '피파 온라인 4M' 등 넥슨이 서비스하는 기존 EA스포츠의 피파 시리즈 게임과는 별개의 게임이다. 데이터나 시스템 연동에 대한 계획은 없다.

넥슨은 오늘(14일)부터 피파 모바일 사전 등록에 돌입했다. 사전 등록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인게임 재화 500FV, '도미네이션' 이강인 선수카드 등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신청자가 많이 모일수록 단계별 추가 보상이 지급된다.

김 그룹장은 "정식 출시에 맞춰 다양한 보상, 라이브에 맞춘 업데이트 이벤트를 위한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며 "넥슨의 중요한 지식재산권(IP)인 만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이 게임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 어려운 시기에 소통의 창구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피파 모바일' 공식 모델 <b>손흥민</b>이 영상으로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온라인 쇼케이스 갈무리)
'피파 모바일' 공식 모델 손흥민이 영상으로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온라인 쇼케이스 갈무리)

한편 이날 쇼케이스에는 피파 모바일 공식 모델 손흥민이 영상으로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최근 군사훈련으로 인해 머리를 짧게 깎은 모습으로 나온 그는 "피파 모바일의 홍보모델이 돼 기쁘다"며 "축구를 너무나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축구게임들이 항상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피파 모바일 CBT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선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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