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5.14 14:35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14일 “소비자의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기본적 가치”라며 “K방역이 세계의 표준이 되었듯이 정수기 및 위생용품 분야에서도 세계적 수준의 소비자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정수기 및 위생용품 분야 사업자 정례협의체 소속 19개 기업 CEO들과 간담회를 갖고 “소비자안전의 선제적 확보를 위해서는 공정위를 비롯한 정부의 노력과 민간의 노력이 합쳐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정부도 다각도의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각 분야별 제품과 서비스의 특성을 고려한 구체적인 피해예방은 사업자의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며 “이를 통해 소비자 안전의 진정한 확보가 완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사업자의 자율적인 피해예방 및 구제 노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사업자의 자율적인 법 준수와 소비자중심경영이 정착할 수 있도록 공정위도 예산, 제도, 홍보 측면에서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참석 기업들은 정수기 및 위생용품 분야에 있어서 소비자안전의 선제적 확보를 위한 자율적 노력과 활동 등을 발표했다.

특히 소비자원은 생활방역 체계로의 전환 이후에도 코로나19로 인한 국민 불안감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업자 정례협의체 소속 사업자들에게 공통 적용되는 ‘생활방역 자율 실행지침’을 발표하고 향후 분야별 특성에 따른 세부지침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