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5.14 16:11
클래식 플랩백 (사진제공=샤넬)
클래식 플랩백 (사진제공=샤넬)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주요 제품의 국내 판매 가격을 인상했다. 핸드백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이 최대 26% 올랐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샤넬 클래식 스몰'은 632만원에서 769만원, 미디움은 715만원에서 849만원, 라지는 792만원에서 923만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각각 22%, 18%, 16% 올랐다.

작은 사이즈인 '쁘띠삭'은 372만원에서 469만원으로 26% 인상됐다. '뉴미니'도 424만원에서 490만원으로 15.6% 올랐다. 가방 뿐만 아니라 지갑 등 소품도 일제히 가격을 올렸다.

앞서 샤넬은 11일(현지시간) 유럽에서 가격을 인상했다. 이에 국내에서는 가격 인상 전에 제품을 사려는 이들이 몰리면서 '오픈런' 대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오픈런이란 백화점 개장 전에 매장에 달려가는 것을 말한다.

샤넬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샤넬은 다른 주요 럭셔리 브랜드와 제작비, 원가 변화 및 환율 변동 등을 고려해 가격을 정기적으로 조정한다"며 "샤넬 본사가 모든 국가간 가격 차이를 줄이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가격 정책에 따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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