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5.14 16:10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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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4일 코스피는 코로나발(發) 경기침체 장기화 우려, 미중 갈등 재부각의 영향에 하락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15.46포인트(0.8%) 떨어진 1924.96으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금속(-2.0%), 섬유의복(-1.8%), 운수장비(-1.6%), 건설업(-1.5%), 전기전자(-1.5%) 등은 약세였으며 전기가스업(4.0%), 음식료품(1.4%), 보험(0.9%), 의약품(0.2%), 서비스업(0.1%) 등은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대형주(-0.9%)와 소형주(-0.9%)의 약세가 중형주(-0.4%)보다 두드러졌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225개, 내린 종목은 638개였다. 제일약품, 두산2우B 등 2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간밤 해외증시 약세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다우지수는 13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장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의 장기화를 경고하면서 2% 이상 급락했다.

국내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우려도 투자심리를 억제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991명으로 하루 새 29명 증가했다. 이중 26명은 지역발생 사례로 파악되며 구체적으로는 집단발생 관련 확진자 20명, 홍대모임 관련 4명, 확진자 접촉 1명, 경기 지역 사례 1명이다.

특히 클럽 관련 환자 수는 이날 오후 12시까지 2명이 추가돼 총 133명이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7845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20억원, 237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96포인트(0.1%) 내린 690.57로 장을 마쳤다.

제약(2.6%), 소프트웨어(2.2%), 의료‧정밀기기(1.9%), 종이‧목재(1.3%), IT소프트웨어‧서비스(1.1%) 등은 강세를 나타낸 반면 비금속(-2.3%), 운송장비‧부품(-2.2%), 운송(-1.9%), 건설(-1.8%), 통신서비스(-1.8%) 등 업종 다수는 약세를 보였다.

시총 규모별로 보면 중‧소형주(-0.3%)는 약세를, 대형주(0.1%)는 강세로 마감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374개, 하락한 종목은 890개였다. 씨젠 등 1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인은 745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0억원, 189억원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2원(0.34%) 오른 1228.0원에 마감했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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