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5.14 16:57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금요일인 내일(14일)은 중국 상해부근에서 동북동진하여 우리나라 남부지방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새벽에 제주도와 전남에 비가 시작되겠다. 낮에 전국으로 확대되서 밤까지 비가 오겠다. 모레(16일)도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경상동해안은 새벽까지,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아침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 예상 강수량(15일 새벽(00시)부터 16일 아침(09시)까지) 제주도: 50~100mm(많은 곳 남부와 산지 200mm 이상), 전남, 전북서해안, 경남: 30~80mm(많은 곳 전남해안과 경남남해안, 지리산부근 120mm 이상), 중부지방, 전북(서해안 제외), 경북: 10~50mm다.

내일(15일) 아침부터 오후 사이에 강한 비 구름대 영향으로 남부지방, 제주도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지형 효과가 더해지면서 제주도와 전남해안, 경남남해안, 지리산부근에는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120mm~2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내일(15일) 아침 최저기온 12~18도, 낮 최고기온 16~21도, 모레(16일) 아침 최저기온 14~17도, 낮 최고기온 19~28도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동해안과 일부 경북내륙은 내일(15일) 비가 내리기 전까지 매우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에 주의해야 한다. 

내일(15일) 대부분 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30~45km/h(8~12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특히 아침(06~09시)부터 제주도 산지와 남부, 동부, 일부 전남남해안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또 비로 인해 가시거리가 짧은 곳이 많겠다. 밤부터 모레(16일)는 해상에서 만들어진 해무(바다안개)가 내륙으로 유입되면서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고, 서해안에 위치한 해상대교(서해대교, 영종대교, 인천대교 등)는 가시거리 200m이하가 예상된다. 

제주도와 서해안, 남해안에 위치한 공항(인천, 김포, 군산, 무안, 광주, 사천, 김해, 제주공항)은 항공기 운항 차질이 있을 수 있다.

▲ 오전 예상 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6도, 수원 15도, 대전 16도, 광주 17도, 춘천 15도, 청주 17도, 전주 17도, 강릉 18도, 대구 17도, 부산 16도, 마산·창원 16도, 울릉·독도 16도, 제주 18도 등이다.

▲ 오후 예상 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8도, 수원 18도, 대전 18도, 광주 20도, 춘천 18도, 청주 20도, 전주 21도, 강릉 19도, 대구 19도, 부산 18도, 마산·창원 17도, 울릉·독도 20도, 제주 25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 '좋음~한때나쁨', 초미세먼지 농도 '좋음~보통', 자외선 지수 '보통', 오존지수 '보통' 단계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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