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5.15 10:10
인천 미추홀구에 위치한 세움학원. (사진=YTN뉴스 캡처)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학원 강사가 근무한 인천 미추홀구 소재 학원. (사진=YTN뉴스 캡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인천시에서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두 건 추가됐다.

인천시는 15일 오전 관내 123·124번 확진자 발생을 알리며 관련 정보를 공개했다. 

인천 123번 확진자는 부평구에 사는 63세 남성 A씨로, 인천 105번 환자(84·여·구로구·5월 10일 확진)의 사위이자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용산구)의 아버지다. 

A씨는 지난 7일 서울 소재 호텔에서 장모(인천-105)·아들(용산구 확진자)·아내와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이후 아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장모·아내와 함께 검사를 받았으며, 이 당시엔 A씨의 장모만 양성 판정을 받고 A씨 부부는 음성이 나왔다.

그러나 12일 발열 증상이 나타나 이틀 뒤 부평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다시 받았고, 검사 결과 양성판정이 나와 인천의료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124번 확진자는 연수구에 거주하는 10세 여성 B양으로, 지난 13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113번(연수구-24) 확진자 C양과 같은 학원을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C양은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학원 강사(인천-102)로부터 개별 과외를 받은 뒤 감염됐다.

B양은 지난 8일 송도 소재 학원에서 C양과 접촉했으며, 11일 복통 증상이 발현됐다. 이후 14일 연수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돼 인하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B양의 접촉자 3명(부모·동생 1명)에 대한 검체 검사 및 자가격리 조치도 이뤄졌다.

인천시는 A씨와 B양의 거주지 및 주변 방역에 대한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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