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연령 낮아지는데 30대 환자 진단율 19%, 치료율은 12% 수준
고혈압 연령 낮아지는데 30대 환자 진단율 19%, 치료율은 12% 수준
  • 고종관 기자
  • 승인 2020.05.1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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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고혈압학회, 5월 '혈압측정의 달' 맞아 '젊은 고혈압 찾아라' 캠페인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젊은 사람에게도 고혈압환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인지하거나 치료받는 비율은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가 15일, ‘혈압측정의 달’인 5월을 맞아 발표한 '젊은 고혈압환자' 인지율은 30대 19.8%, 40대 44.8%에 머물렀다. 인지율이란 고혈압 유병자 중 의사로부터 고혈압 진단을 받는 비율을 말한다.

문제는 이렇게 낮은 인지율이 낮은 치료율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30대의 경우 의사의 처방대로 최소 월 20일 이상 복약하는 환자비율은 12.3%에 불과했고, 40대 역시 38.2%에 그쳤다. 그러다보니 정상혈압인 수축기 혈압 140㎜Hg 미만, 이완기혈압 90㎜Hg 미만을 유지하는 비율이 30대 12.3%, 40대는 29.1%에 머물렀다.

50대와 60대는 젊은 세대에 비해 혈압관리에 대한 실천율이 높은 편이었지만 목표치에는 크게 못 미쳤다. 50대의 경우, 고혈압 인지율은 65.6%, 치료율 60.5%, 조절율은 44.7%에 그쳤고, 60대는 각각 82.2%, 79.9%, 64.6% 수준이었다.

혈압은 혈관건강의 기준선이다. 혈관에 노폐물이 많이 끼고, 탄력성이 떨어지면 혈관에 걸리는 압력이 높아지면서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다양한 혈관질환에 노출된다.

중요한 것은 혈관건강 수치를 경계역 이하로 낮추라는 것이다.

경계역은 고혈압으로 가는 길목이어서다. 혈관건강을 유지하는 경계역은 수축기 혈압 120㎜Hg 미만, 이완기 혈압 80㎜Hg 미만이다.

질병관리본부와 대한고혈압학회는 17일 ‘세계고혈압의 날’을 기념해 ‘젊은 고혈압을 찾아라’를 주제로 캠페인을 펼친다. 고혈압 인지율이 낮은 젊은층이 대상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혈압측정 이벤트와 같은 야외행사는 취소됐다. 대신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블로그를 활용해 온라인 캠페인으로 추진키로 했다.

고혈압학회는 "고혈압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정기적인 혈압 측정이 중요하다"며 "이와 함께 올바른 식·생활습관과 9대 생활수칙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9대 생활수칙은 다음과 같다

1. 담배는 반드시 끊는다. 2.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인다. 3.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한다. 4. 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한다. 5.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한다. 6.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한다. 7.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한다. 8.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을 꾸준히 치료한다. 9. 뇌졸중, 심근경색증 응급 증상을 숙지해 이상을 느끼면 즉시 병원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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