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0.05.15 14:00
이천시 성호호수 연꽃단지를 새단장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천시)
이천시가 성호호수 연꽃단지를 새단장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천시)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이천 유일의 대규모 연꽃단지 성호호수가 대대적인 보수정비공사를 마치고 막바지 손님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이천시는 설성 성호호수 연꽃단지 5만㎡에 대해 약 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꽃보식, 흰붓꽃 등 수생식물을 보강하고 노후 목재데크 교체, 포토존 정비 등 전면적인 보수정비공사를 마쳤다.

설성면 장천리 889번지 일원 성호호수에 위치한 연꽃단지는 7월부터 9월까지 꽃이 피어 노란색, 흰색, 분홍색의 화사한 연꽃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 이천 유일의 대규모 연꽃단지다.

매년 6월부터 갈대숲이나 연꽃단지에만 서식한다는 귀한 새로 알려진 멸종위기 새 ‘개개비’를 카메라에 담으려는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설성면의 주민들 역시 자발적으로 지킴이 발대식을 갖고 환경정비와 함께 연꽃개화 시기에는 마을 축제를 여는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해 주민들이 애정을 쏟는 마을의 명소다.

이천시 관계자는 “2008년 성호호수 연꽃단지를 개장하고 10년 이상 경과하여 죽은 식물이 많고 연못을 가로지르는 데크와 난간이 상당히 노후되는 등 미관을 저해하고 안전사고 우려가 있어 이를 정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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