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현 기자
  • 입력 2020.05.15 14:51
안양시 공무원이 은행나무에 수간주사를 놓고 있다. (사진제공=안양시)

[뉴스웍스=이수현 기자] 안양시가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수간주사로 은행나무 열매 조기낙과로 민원해소에 나선다.

현재 안양관내 은행나무 수량은 총 8300주, 이중 열매를 맺는 암나무는 2300주로 전체의 27%를 차지한다.

시는 이중에서도 유동인구가 많고 민원이 특히 자주 발생하는 구간을 중심으로 은행나무 520여주에 대해 조기낙과 처리를 위한 수간주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기간은 이달 중순부터 다음 달 초까지다.

수간주사는 지난해 특허를 받은 생장조절약제다. 가을철에 맺어 길가에 떨어지는 은행열매를 미리 낙과시켜 처리함으로써 보행자 불편과 악취를 사전 차단하기 위함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은행열매로 인한 반복적 민원을 해소하고 시민에게 쾌적한 거리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시민편의를 위한 적극행정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