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5.16 10:12
긴급재난지원금 (사진=MBC 캡처)
긴급재난지원금 (사진=MBC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첫 날인 5월 11일부터 나흘 간 약 780만 가구에서 5조2000억원의 지원금을 신청할 만큼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긴급재난지원금 이용 행태가 어떻게 될 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15일 온라인 조사 회사 피앰아이(PMI)에 따르면 '궁금해결리워드앱, 무엇이든 물어볼! 헤이폴!'을 통해 20-50대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어디에 이용할 예정인지 물어본 결과, ‘식료품 구입’에 이용하겠다는 응답자가 48.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음식점/카페에 가거나 배달 이용(36.4%)’, ‘병원/약국 방문(27.1%)’, ‘생활용품/가전/가구 구입(26.4%)’, ‘차량유지/주유비(20.5%)’, ‘미용/뷰티/헤어(17.2%)’의 순으로 응답했다. 

응답자들이 선호하는 긴급재난지원금 수령방법은 ‘신용카드(45.4%)’, ‘체크카드(26.8%)’, ‘지역사랑상품권(14.8%)’, ‘선불카드(13.0%)’의 순이었으며, 20대의 경우 타 연령에 비해 ‘체크카드(36.4%)’로 지원금을 수령하겠다는 답해 눈길을 끌었다. 

사용처 인지 여부와 소비금액 변화에 대해 물어본 결과, 전체 응답자의 55.2%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63.8%가 긴급지원재난금 수령 후 소비를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지원금 신청 첫 날 “실수로 기부했다”며 취소 문의가 빗발쳐 이슈를 끌었던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의향을 확인해본 결과, 기부 의향이 있는 응답자는 전체의 12.6%에 불과했다. 

사용처 논란과 빗발치는 민원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긴급재난지원금, 정부와 국민의 바람대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국민생활 안정과 경제회복에 도움이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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