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5.15 17:53

영업손실 외에 유형자산 손상차손 768억원 반영되어 1935억원 당기순손실 기록

쌍용자동차 회사 전경. (사진제공=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회사 전경. (사진제공=쌍용자동차)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쌍용자동차는 지난 1분기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생산차질로 판매‧매출이 30% 감소하고, 전년동기 보다 254%에 달하는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1분기에 판매 2만4139대, 매출 6492억원, 영업손실 986억원, 당기 순손실 1935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분기 손익은 생산차질 영향으로 인한 986억원의 영업손실 외에 유형자산 손상차손 768억원이 반영되면서 193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게 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러한 실적은 지난 2월부터 코로나 19의 전 세계적 확산에 따른 해외부품 수급 차질로 라인별 순환 휴업 실시 등의 생산 차질 영향”이라며 “판매와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7%, 30.4%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품 수급차질 해소에 전력을 기울이며 조업 차질을 최소화해 오고 있지만 국내외 시장 상황이 악화되며 불가피하게 판매 차질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2분기에도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자동차산업의 수요와 공급사슬 전반에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어 쌍용차는 생산차질 방지를 위한 부품수급 및 공급망 관리에 전사적인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쌍용차는 현재 올해 하반기 G4렉스턴 부분변경 모델과 함께 티볼리 롱바디 버전인 티볼리 에어 재 출시를 통해 판매를 증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내년 초 국내 첫 준 중형 SUV 전기차 출시를 위해 막바지 품질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노사가 합심해 현재의 위기극복을 위해 총력을 다 하고 있다”며 “코로나 사태 이후 시장 상황 호전에 대비한 신차 개발과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를 통해 연내에 제품군 재편작업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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