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5.17 11:55
(자료제공=LH)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LH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결혼식을 미룬 예비 신혼부부도 입주 신청 가능한 매입임대주택을 내놓는다.

LH는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매입임대주택 7112호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매입임대주택은 LH가 다가구‧다세대 주택 등을 매입 후 보수 또는 재건축해 청년‧신혼부부 등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임대하는 공공주택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청년 매입임대주택 666호는 취업준비 등으로 이사가 잦은 청년의 주거특성을 고려해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생활 필수집기류가 갖춰진 상태로 공급하며 시세 대비 40~50% 수준의 임대료로 최대 6년 거주할 수 있다.

만 19~39세 무주택 청년이면 신청 가능하고 이번 모집부터는 더 많은 청년에게 입주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당첨 확률이 높은 기존 거주자가 동일지역 내 타 매입임대주택에 입주 신청하는 것을 제한한다.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은 다가구 주택 등에서 시세 대비 30~40%로 거주할 수 있는 1번 유형 3076호와 아파트‧오피스텔 등에서 시세 대비 60~70%로 거주할 수 있는 2번 유형 3370호를 공급한다.

1번 유형은 2번 유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저렴하며 2번 유형은 1번 유형에 비해 완화된 소득기준이 적용되기 때문에 신청자들은 본인의 상황에 맞는 유형을 선택하여 신청하면 된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결혼식이 연기된 예비 신혼부부 또한 신청이 가능함에 따라 저렴한 임대료로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신혼집 마련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청년 유형은 오는 18일부터 신혼부부 유형은 일주일 후인 25일부터 모집을 시작한다. 주택 소재지, 세부 임대조건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청약센터에 게시된 입주자모집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LH 콜센터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경제활동이 위축된 청년·신혼부부의 주거불안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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