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5.17 12:52

주민센터서 지역사랑상품권·선불카드 방식으로 수령가능
삼성·롯데카드, 각각 신세계·롯데백화점서 오프라인 접수

우리은행 영업점 고객창구에 설치된 투명 칸막이. (사진제공=우리은행)<br>
우리은행의 한 영업점 창구 모습.(사진제공=우리은행)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8일부터 주민센터,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과 유통시설에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18일 오전 9시부터 읍면동 주민센터 등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신청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을 하기 어려운 경우 이날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창구를 방문해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NH농협카드로 지원금을 충전받길 원할 경우 농협은행 영업점이나 지역 농·축협 지점을 찾으면 된다.

은행과 연계된 곳이 없는 카드사들도 오프라인 신청처를 운영한다. 삼성카드는 신세계백화점 안에 있는 삼성카드고객서비스센터 13곳, 롯데카드는 롯데백화점 내 롯데카드센터 31곳에서 신청 받는다. 비씨카드는 제휴된 금융회사 창구에서 가능하다. 다만, 현대카드 고객은 지원금을 오프라인으로 충전할 수 없다.

마스크 5부제와 동일한 요일제로 신청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출생년도 끝자리가 1‧6이면 18일(월), 2‧7일 경우 19(화)에 신청 가능하다.

주민등록표상 세대주 본인이 신청하여야 하나 위임장을 지참할 경우 대리인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즉시 현장에서 지급하도록 할 계획이나 일부 지자체에서 물량이 부족할 경우 지급일을 별도로 고지할 수도 있다.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는 신용・체크카드 충전금과 마찬가지로 사용할 수 있는 지역과 업종에 제한이 있으며 사용기한도 8월 31일까지로 정해져 있다.

행안부는 국민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지자체에 가급적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 등 모든 지급수단을 준비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지자체별 실정에 맞춰 일부 지급수단만 제공되는 경우도 있다.
   
지역사랑상품권은 특・광역시는 특・광역시 내에서, 도는 시・군 내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백화점, 대형마트, 유흥업종, 사행산업 및 불법사행산업, 온라인 전자상거래 등을 제외한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가능하다.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은 지자체별로 기준을 정해 등록・운영 중이므로 신용・체크카드 사용가능한 업체와 다를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선불카드는 112개 지자체에서 제공하며 광역지자체 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자체별로 지역제한을 선택・설정했다. 사용가능한 업종도 사용자 혼란을 줄이고자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신용・체크카드와 일치(복지부 아동돌봄쿠폰 사용업종 준용) 하고 있으나 일부 지자체는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업종과 일치시키고 있으며 지자체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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