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5.17 12:42
지난 15일 열린 인천공항공사-7개 국적 항공사 간담회에서 이희정(오른쪽 여섯 번째) 인천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장과 7개 항공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지난 15일 열린 인천공항공사-7개 국적 항공사 간담회에서 이희정(오른쪽 여섯 번째) 인천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장과 7개 항공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업계를 지원하고 항공수요 조기 회복을 위해 연간 500억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5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7개 국적 항공사와 간담회를 열고 연간 약 500억원 규모의 여객·화물분야 신규 인센티브와 함께 대대적인 그랜드 마케팅을 소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신규 인센티브는 정류료 전액면제, 착륙료 감면 등 지난 3월 18일 정부에서 발표한 항공산업 지원 대책과는 별도로 시행하는 제도로, 코로나19 확산으로 감소한 항공수요를 조기회복하고 항공사 등 공항산업 생태계의 위기상황을 조속히 타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여객분야는 신규 취항 항공사와 노선에 대한 착륙료 지원을 1년 확장해 최대 2년간 지원하고 심야시간 활성화를 위해 심야에 도착·출발하는 모든 항공편을 대상으로 착륙료를 최대 100% 지원한다. 또 인천공항에 취항하는 모든 항공사(외항사 포함) 회복 여객 1인당 1만원씩 지급한다. 여객관련 인센티브는 400억원에 달한다.

화물분야는 증편 및 심야운항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물동량 증대 및 신성장화물 유치 등 기존 제도를 확대·개편하는 한편 화물항공기 착륙료 감면 등을 포함해 연간 100억원 수준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공사는 또 이번 신규 인센티브와 별개로 2019년도 항공실적에 대한 총 178억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지급, 항공사의 유동성 흐름을 지원할 예정이다.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하면서 공항산업 생태계 지원 및 항공수요 조기 회복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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