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05.17 16:35

경북도 "2013년 이후 9개소 선정 전국 최다… 체험·관광명소로 육성"

양조장체험 장면. (사진제공=경북도)
양조장체험 장면.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2020년도 찾아가는 양조장 공모사업' 에 김천 ‘수도산와이너리’가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1억2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201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은 지역의 우수 양조장에 대해 환경개선, 체험프로그램 개발, 홍보·마케팅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생산·체험·관광을 연계한 6차산업화 명소로 육성하는 것이다.

올해 농식품부는 전국 시·도에서 추천한 19개소를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현장 심사를 거쳐 전국에 4개소(경북 1, 충북 2, 전북 1)를 선정했으며, 총사업비의 80%(국비 40, 지방비 40%)를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수도산와이너리’(대표 백승현)는 2018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품질은 이미 국내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

직접 재배한 유기농 산머루를 활용한 ‘산머루 크라테 레드’ 와인을 서울의 유명호텔 레스토랑 등에 공급하고 있다.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체험·판매장 정비, 술 품질관리 등 품질 전반에 대한 종합 컨설팅, 체험프로그램 개발·운영,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받게 된다.

경북도는 2015년부터 매년 1~3곳씩 현재까지 총 9개소가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에 선정됐다. 전체 42개소의 21%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성과는 우수한 농산물을 원료로 사용해 생산한 지역 양조장 전통주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는 반증이다. 특히 경북도의 제조 인프라 확충, 홍보·마케팅, 컨설팅 등 지속적인 정책지원을 통한 결과물이라는 평가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찾아가는 양조장이 지역 관광지와 연계해 새로운 경북 관광자원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의 양조장에 지속적 홍보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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