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5.18 11:22
오거돈 부산시장이 23일 기자회견에서 사퇴를 선언했다. (사진=SBS뉴스 캡처)
오거돈 전 부산시장은 지난달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를 선언했다. (사진=SBS뉴스 캡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경찰이 성추행 혐의를 받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정무라인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해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경찰청은 지난 16~17일 오 전 시장과 정무라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잠적했던 오 전 시장과 정무라인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정무라인은 오 전 시장의 성추행 이후 피해자와 만나 오 전 시장의 사퇴 시기 등을 의논하는 등 사건 수습에 중점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의 휴대전화 분석을 통해 오 전 시장과 정무라인 간 통화내역이나 문자메시지 내용 등을 비교·대조함으로써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찰은 앞서 오 전 시장의 정무라인 등을 비공개 소환해 오 전 시장의 성추행 이후 피해자와 사퇴 공증을 하기까지의 경위와 과정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빠른 시일 내에 오 전 시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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