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5.18 11:19

결승전 최고 동시 접속자 215만 명

LCK 스프링 평균 시청자 수. (이미지제공=라이엇 게임즈)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하루 평균 전 세계 463만 명이 '롤 챔피언스 코리아(LCK)'를 지켜봤다. 

라이엇 게임즈는 18일 지난 2월 5일부터 4월 25일까지 치러진 '2020 우리은행 LCK 스프링'의 방송 및 경기 기록을 공개했다.

이번 LCK 스프링은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온라인 경기로 진행했음에도 지난 2019 스프링 대비 일평균 순 시청자 수가 13.4% 증가했다. 

하루 평균 최고 동시 시청자 수는 전년보다 4% 증가한 82만 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51만여 명이 해외 시청자인 것으로 집계돼 LCK의 위상을 보여줬다.

세계 최고 e스포츠 선수 '페이커' 이상혁이 있는 T1, 강력한 선수 구성으로 화제를 모은 젠지 e스포츠가 맞붙은 결승전에는 평균 약 120만 명의 시청자가 몰렸다. 최고 동시 시청자 수는 215만여 명이다.

이번 스프링 스플릿에서는 다양한 경기 기록이 나오기도 했다.

페이커는 LCK 통산 2000킬과 최다 경기 출전(561경기) 기록을 세웠다. T1의 '테디' 박진성, 젠지 e스포츠의 '비디디' 곽보성, '룰러' 박재혁은 LCK 통산 1000킬을 달성했다.

APK프린스의 '하이브리드' 이우진은 LCK 최초로 한 스플릿에서 펜타킬을 3번 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번 스플릿에서 가장 큰 존재감을 뽐낸 챔피언은 세트다. 세트는 선택과 금지(밴픽)에서 선택을 90번 받고 금지는 157번 받았다. 전체 밴픽률은 98.7%다. 아펠리오스(밴픽률 97.1%, 픽 79회, 밴 162회)와 오른(밴픽률 84.9%, 픽 106회, 밴 102회)이 뒤를 이었다.

라이엇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유례없는 상황에도 철저한 방역 활동과 매끄러운 온라인 리그 진행 준비를 통해 스플릿을 원만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비대면으로도 리그를 이어나갈 수 있다는 가능성도 봤다"면서도 "그래도 선수들이 현장에서 팬들의 함성을 들으며 경기할 수 있는 날이 어서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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