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05.18 11:49

'헌법개정특별위원회' 구성 제안…"진정한 평가 이뤄지고 국민통합 계기되는 방안"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 (사진= 전현건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사진= 전현건 기자)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8일 21대 국회에서 '헌법개정특별위원회'를 구성해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사실과 정신을 헌법전문에 담자"고 제안했다.

안 대표는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인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5·18에 대한 진정한 평가가 이뤄지고 국민 통합의 계기로 자리 잡게 하는 방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이 지난 17일  광주MBC의 5·18 관련 특집 프로그램에 출연해 기자와 인터뷰하는 형태로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헌법 전문 포함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비록 '개헌이 논의된다면'이란 전제를 달긴 했으나 4·15총선 후 대통령이 직접 개헌을 거론한 것은 처음이란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대해 안 대표는 "여야 정치권이 합의하고 국민들께서 동의한다면 5.18을 둘러싼 불필요한 논쟁은 더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권력의 사유화를 막을 방안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며 "권력이 국가와 국민에 대해 무한책임을 지고 법과 국민에 의해 통제되는 공공재임을 분명하게 헌법 조문에 담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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