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5.19 00:41
채널A '아이콘택트'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채널A 신개념 침묵 예능 ‘아이콘택트’에 자타가 공인하는 20년 골목장사 ‘베테랑’ 석정숙 씨가 등장해 한숨 가득한 최근의 일상을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는 강릉의 한 시장에서 20년 가까이 부침개집을 하고 있는 상인 석정숙 씨가 눈맞춤 신청자로 등장했다. 석 씨가 공개한 최근의 일상은 암울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시장을 찾는 손님의 발길이 계속 줄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지기 전에는 하루 15만원 정도 매출을 올렸다면, 요즘은 5만원도 못 팔 때도 많다”며 “옛날에 장사가 잘 될 때는 하루에 1000장도 부쳤다. 1000장 훨씬 넘게 부친 적도 있는 것 같다. 그 땐 참 재미있고 신났었는데...”라고 돌아봤다. 

또 “부쳐 놓은 게 안 팔리면 내버리기는 아까워서 그냥 주기도 하는데, 그럴 때 또 못 먹을 걸 줬다는 뒷말이 나오면 참 씁쓸하다”고 안타까운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석 씨가 장사를 하고 있는 시장은 과거에는 철길 아래에 있는 작은 시장이었지만, 철길이 사라지면서 폐철도 부지의 실내 시장으로 다시 만들어진 곳이다. 석 씨는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확실히 예전보다 요즘 장사가 더 안 된다”며 한숨을 쉬었다.

채널A '아이콘택트'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