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5.18 15:53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해양수산부는 2020년 ‘해양산업 수요기반 기술개발사업’의 지원 대상으로 48개 기업을 선정하고 18일부터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중소기업이 보유한 우수기술의 고도화, 사업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해양산업 수요기반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기업당 최대 2년간 총 10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사업예산은 약 127억원으로 새로 선정된 30개 기업과 지난해에 이어 2년차인 18개 기업이 지원을 받는다.

올해 사업 과제는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첨단해양장비, 스마트수산, 스마트해상물류, 친환경선박 등 해양신산업 분야의 창의적인 기술 사업화 아이디어들이 선정됐다.

주요 과제로는 가두리식 양식어장 바닥의 배설물이나 사료 찌꺼기를 청소할 수 있는 스마트 헤드드론 시스템 개발(영풍산업), 사람이 휴대해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잠수조종 다이빙 콘솔 개발(링크라인시스템), 블록체인 기반 수산물 생산이력추적관리 시스템 개발(에스유지), 친환경 5000마력급 LNG 연료 추진 예인선 개발(케이알엔지니어링), 인공지능 기반 파랑예측 시스템 개발(리스크솔루션) 등이 있다.

오영록 해수부 해양수산과학기술정책과장은 ”우수한 기술과 역량을 갖고도 자금 등 문제로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었던 해양수산 중소·벤처기업이 이번 지원을 통해 성장 동력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해양수산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해양신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관련 일자리도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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