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5.18 14:40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애큐온캐피탈이 올해 1분기 18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1억원(29.1%) 증가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241억원으로 52억원(27.6%) 늘었다. 

외형 성장도 이뤘다. 자산규모는 꾸준히 늘며 1분기 기준 6조13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말(5조6652억원)보다 3486억원(6.1%) 증가했다.

회사의 건전성 지표도 꾸준한 개선세다.

지난 1분기 애큐온캐피탈(별도 기준)의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2.49%로 전년 동기(3.00%)보다 0.51%포인트 하락했으며 1개월이상 연체율은 2.45%로 전년 동기 대비 0.52%포인트 떨어졌다.

애큐온캐피탈의 자회사인 애큐온저축은행도 올 들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다. 애큐온저축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9%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83억원을 기록해 59.3% 늘었다. 영업수익은 20% 증가한 619억원이다.

애큐온캐피탈의 실적 호조에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와 체계적인 리스크관리가 배경이 됐다. 기업금융과 투자금융 부문에서 확고한 수익기반을 구축한 가운데, 모바일 중심의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상품 등 신상품을 출시하고 다양한 업무제휴를 통해 폭넓은 영업 채널을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 애큐온캐피탈과 애큐온저축은행 간 콜라보로 다양한 비즈니스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한 것도 탄탄한 성장세의 밑거름이다.

이중무 애큐온캐피탈 대표는 “대주주 변경 이후 과감한 조직개편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면서 자연스럽게 각 사업부문별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축이 이뤄졌다”며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자산건전성과 자본적정성을 유지해 시장의 신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