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5.18 15:25
(자료화면=하나금융그룹 유튜브 캡쳐)
하나금융그룹이 제작한 '엄마의 졸업식' 영상의 한 장면. (자료화면=하나금융그룹 유튜브 캡쳐)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발달장애인의 교육과 처우 개선에 앞장서 온 하나금융그룹이 이들과 그 가족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영상을 만들어 공개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워킹맘의 공감을 얻었던 보육사업 캠페인 ‘나쁜 엄마, 바쁜 엄마’에 이어 올해도 일자리 창출 캠페인 시리즈 ‘엄마의 졸업식’ 동영상을 제작해 SNS 공식 계정에 공개했다.

엄마의 졸업식은 발달장애인이 졸업 후 취업하기 어려워 결국 평생 부모에게 의존하게 되는 안타까운 현실과 그들의 졸업 이후 다시 발달장애인을 집으로 받아들여야만 하는 부모와 가족들을 응원하는 내용으로 제작됐다.

영상에 따르면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는 자녀의 졸업식이 마냥 기쁘지 않다. 졸업 후 부모의 품으로 돌아오는 발달장애인 자녀는 전체의 90%에 달하는 반면 15세 이상 발달장애인의 고용률은 27%에 그치기 때문이다.

하나금융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졸업식을 주제로 졸업을 맞은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엄마의 고민과 ‘하나 파워 온 임팩트’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발달장애인의 이야기를 담아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 입장이 돼 사회적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해보자는 취지의 내용이다.

하나금융은 현재 23개 기업을 선정해 발달 장애인을 위한 새로운 직무 모델 개발 및 고도화, 고용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 개발 및 확산을 추진 중이다. 실제로 발달 장애인의 자전적 이야기를 기반으로 창작 뮤지컬을 만드는 극단 라하프는 하나 파워 온 임팩트 사업 참여를 통해 뮤지컬 스태프 직무를 구체화했고 참여했던 4명은 모두 정규 단원으로 채용돼 활동 중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지원 사업에 그치지 않고 올 하반기에는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야만 하는 발달장애인의 부모를 대상으로 정서적 지지와 삶의 동력을 주는 힐링 프로그램 ‘쉼’을 기획하여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응원 댓글 및 퀴즈 이벤트는 하나금융 공식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 계정에서 오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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