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05.18 15:32

"뭐가 더 옳고 책임있는 행동이냐는 고민도 있어…자꾸 유불리로만 보니 야속"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이 지난 13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포스트코로나 심포지움'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JTBC방송 캡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이 지난 13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포스트코로나 심포지움'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JTBC방송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오는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이 출마할 지 여부가 정치권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이 위원장은 18일 오후 광주에서 호남 지역 민주당 당선자들과 점심 식사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직 정하지 않았다. 조금 더 당 안팎의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너무 오래 끄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불확실성을 야기하는 일이기 때문에 빨리 정리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이 위원장은 또 당대표 출마와 대선 도전 여부에 대한 여러 설(說)에 대해 "자꾸 유불리로 따지는 것은 마뜩지 않다"며 "무엇이 더 옳고 책임있는 행동이냐 하는 고민도 있는데 세상은 자꾸 유불리로만 보니 야속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해찬 대표와 (당권 관련) 얘기를 하는 것은 적절해 보이지 않는다"며 "대표님은 공정하셔야 하는데 제가 오해받게 하거나 그러면 안 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 위원장은 개헌 논의에 대해선 "개헌은 하고 싶어도 쉽게 안 되게 돼 있다"며 "발의된 개헌안은 다 폐기됐고 개헌 얘기는 우리의 경제혁신·사회혁신 입법에 영향을 줄만한 시기에 나오기가 어렵게 돼 있다"고 원론적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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