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5.18 17:56

한국가구협회 성명 "이케아에선 사용 철회되어야"

윤종인 행안부 차관이 18일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열린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행정안전부)
윤종인 행안부 차관이 18일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열린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행정안전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은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해 18일 “사용처를 놓고 형평성 논란이 있는 부분은 인지하고 있다”며 “개별 가맹점을 넣고 빼는 문제는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가구협회는 이케아에서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것에 대해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 백화점에 입점한 샤넬에서는 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없지만 청담동 샤넬플래그십스토어에는 결제가 가능하다. 이에 재난지원금 사용처에 대한 논란이 지속 제기되고 있다. 

윤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긴급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게 도움을 주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두 가지 목적을 갖고 있다”며 “처음 하는 일이다보니 의도와는 달리 실수를 하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별 가맹점을 넣고 빼고 하는 문제에 대해 논의 중이나 어느 업종이라고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며 “사례가 상당히 많고 사안별로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국민의 일반적인 감정이나 실질 지급 주체인 시군구의 입장, 카드사별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며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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