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05.18 18:20

이규민 "매매과정에서 수수료 받거나 어떠한 이득도 취한 바 없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 (사진=YTN방송 캡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 (사진=YTN방송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18일 광주에서 호남 지역 당선인들과 오찬 회동을 마친 뒤 최근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윤미향 비례대표 당선인 문제에 대해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당과 깊이 상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같은 당 강훈식 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을 상대로 한 백브리핑을 통해 "윤미향 당선자 관련해서 현재로서는 사안을 심각하고 무겁게 보고있다는 기조는 동일하다"면서도 "다른 계획을 갖고 있거나 조사 계획이 없다는 말씀드린다"고 일축했다.

'이낙연 위원장이 이 사안을 엄중히 바라보고 있고 당과 논의하고 있다한 것과 맥락이 같으냐'는 물음엔 "깊이 논의하고 있다는 것도 사실이고, 이낙연 위원장이 말씀하신 것도 사실"이라며 "논의하고 있다는 것이고, 또 다른 조치나 계획으로 이어질지는 지금으로선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씀드리겠다"고 에둘러 말했다.  

특히 '이규민 민주당 안성시 당선인'이 국회에 왔던데 따로 소명하지는 않았느냐'는 질문엔 "(사건이) 일정부분 검찰로 넘어가 있는 부분도 있어서,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건 적절하지 않을 것 같다"며 "개별 의원이나 당선인에 대해서 조치는 없을 것 같다"고 피력했다. 

한편, '안성 쉼터 건물'을 윤미향 당선인에게 추천한 인물로 알려진 이규민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지역 언론사 대표로 재직하던 2013년 정대협(정의연 전신)이 힐링센터로 삼을 곳을 찾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지역사회에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 3곳을 소개해줬다"며 "정대협이 그중 한 곳과 계약을 체결했다. 내가 한 일은 후보지를 소개한 것이 전부"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매매과정에서 수수료를 받거나 어떠한 이득도 취한 바가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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