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5.19 08:49

바이오업체 모더나 "1차 임상 참가자 45명 전원 항체 형성"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다우지수는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의 임상 효과 결과에 급등했다.

18일(현지시간)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11.95포인트(3.9%) 치솟은 2만4597.37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90.21포인트(3.2%) 뛰어오른 2953.9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20.27포인트(2.4%) 상승한 9234.8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의 임상 효과 소식에 종일 강세를 나타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 현지 다수 매체에 따르면 미국 바이오업체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mRNA-1273)을 1차 임상을 통해 실험 참가자 45명에게 투여한 결과, 전원 체내에 항체가 형성됐다. 이 같은 소식에 회사 주가는 20% 폭등했다.

모더나는 2차 임상을 미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이미 허가받았으며 3차 임상은 오는 7월쯤 이뤄질 전망이다.

뉴욕채권시장에서는 국채 수익률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에 안전자산 선호도가 떨어지면서 반등했다. 장기물인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하루 동안 0.64~0.74% 사이를 오가다가 오후 4시(현지시간) 기준 전일 대비 0.20%포인트 상승한 0.74%를 기록했고 단기물인 2년 만기 수익률은 최저 0.14%, 최고 0.18%를 찍고 전일 대비 0.03%오른 0.18%를 나타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코로나19 백신 임상 효과 소식에 전거래일 대비 13.35포인트(4.1%) 박차오른 341.59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에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2.39달러(8.1%) 올라선 31.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5월물 WTI가 만기일 전날인 지난달 20일 사상 초유의 마이너스(-37달러)로 마감한 것과 반대로 6월물 WTI는 만기를 하루 앞두고 반등한 점이 주목된다. 7월물 WTI도 8% 뛴 배럴당 31.89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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