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5.19 13:09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기획재정부는 19일 17개 시도와 함께 2021년 예산 편성을 위한 ‘2020년 지방재정협의회’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방재정협의회는 본격적인 예산 편성이 시작되기 전에 재정당국과 지자체간 다음연도 재정운용 방향과 지역 현안사업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이다. 2009년부터 매년 개최된다.

이날 지방재정협의회는 내년도 재정운용방향에 대한 설명에 이어 1세션에서는 지역 산업과 국가 기간망 투자방향, 2세션에서는 문화와 환경 분야 투자방향에 대한 관련 부처의 발제 후에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3세션에서는 각 지자체가 추진하고자 하는 핵심사업에 대한 건의를 듣는 순서로 진행됐다.

안도걸 기재부 예산실장은 “코로나19가 경제·사회구조 변화가 급속히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며 “K-방역 등 선도적 모범 체질 개선, 우리의 강점 분야인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등 ‘한국판 뉴딜’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종래의 지자체 건의사업 청취 위주에서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관심사업 투자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건의된 지역 현안사업들이 각 부처의 검토를 거쳐 오는 31일까지 기재부에 제출되면 기재부와 각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간 협의 등을 거쳐 지원 가능한 사업은 2021년도 예산안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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