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5.19 13:31

시공 측량·토공량 이틀 내 계산 가능 '사이트클라우드' 출시…'컨셉트-엑스' 상용화 첫 단계

지난해 진행한 두산인프라코어 '컨셉트-엑스' 시연회 현장. (사진제공=두산인프라코어)
지난해 진행한 두산인프라코어 '컨셉트-엑스' 시연회 현장. (사진제공=두산인프라코어)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두산인프라코어는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건설현장 작업을 통합 관리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스마트 건설 솔루션 '사이트클라우드'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이트클라우드는 ▲3차원 드론 측량 ▲토공 물량 계산 ▲시공 계획 수립 등을 전용 클라우드 플랫폼에 접목해 관리하는 '토공 현장 종합 관리 솔루션'이다. 측량·지형 분석·장비 운용·시공 관리 등 각각 분산된 작업을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하면서 비용·시간이 줄고 작업 정확도가 높아져 생산성이 높아진다.  

해당 솔루션을 활용하면 전통적 방식으로 2주 가량 걸리는 시공 측량·토공량 계산 등이 이틀 내에 끝난다.  

지난해 두산인프라코어가 세계 최초로 시연에 성공한 건설현장 무인·자동화 종합관제 솔루션 '컨셉트-엑스'의 상용화 첫 단계다. 이로써 두산인프라코어는 건설기계장비 제조, 판매를 넘어 건설현장 관리까지 사업 분야를 확대하게 됐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비롯해 인프라 시설 등 국내외 10여 곳 건설현장서 사이트클라우드 기술 검증을 마쳤다. 향후 5G 통신 기술과 텔레매틱스 등을 이용해 사이트 클라우드 활용 범위를 대규모 건설장비 운용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해외시장 공략도 추진한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컨셉트-엑스는 일련의 공사 과정 전체를 아우르는 종합 관제 솔루션"이라며 "컨셉트-엑스 상용화에 앞서 단계별 솔루션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으로, 이번에 출시한 사이트클라우드는 그 시작점"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