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05.19 15:38
이재용(왼쪽)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8일 중국 산시성의 후허핑 당서기와 면담하고 있다. (사진=산시일보 홈페이지)
이재용(왼쪽)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8일 중국 산시성의 후허핑 당서기와 면담하고 있다. (사진=산시일보 홈페이지)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중국 출장길에 오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중국 산시성의 후허핑 당서기를 만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19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후허핑 산시성 서기, 류궈중 산시성 성장 등과 만나 면담을 가졌다.

후 서기는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방역 초기 삼성이 친절하게 방역물자를 지원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그 결과 경제·사회 질서가 빠르게 회복됐고, 삼성을 포함한 외국계 기업도 좋은 운영 상황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특히 후 서기는 최근 성을 방문한 시진핑 국가 주석의 뜻을 반영해 "외국인 투자 기업의 생산 재개를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후 서기는 이어 "산시성은 삼성과의 우정이 깊어지길 원한다"며 "산시성내 삼성의 프로젝트가 추진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재용 부회장은 지방정부의 방역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삼성의 프로젝트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협력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교류를 심화시켜 산시성이 새로운 시대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 17일 중국으로 출국해 18일 산시성 시안에 위치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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