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5.19 15:57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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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9일 코스피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과 달러 약세에 힘입어 급등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43.50포인트(2.3%) 뛰어오른 1980.61로 장을 마치며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보면 음식료품(-2.2%), 종이목재(-0.6%), 의약품(-0.4%)을 제외한 대부분은 강세를 보였다. 특히 운수장비(6.8%), 운수창고(5.0%), 철강금속(4.0%), 은행(3.7%), 증권(3.7%) 등의 오름폭이 부각됐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대형주(2.5%)의 강세가 중형주(1.2%)와 소형주(0.9%)보다 두드러졌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654개, 내린 종목은 203개였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이날 코스피는 간밤에 들려온 코로나19 백신 연구 호재로 장 초반부터 급등세를 보였다. 미국 바이오업체 모더나는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mRNA-1273)를 1차 임상을 통해 실험 참가자 45명에게 투여한 결과, 전원 체내에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이미 미 식품의약국(FDA)로부터 2차 임상을 허가받았으며 3차 임상은 오는 7월쯤 이뤄질 전망이다.

백신 개발 기대감에 따른 달러 약세도 호재였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1원(0.58%) 내린 1225.3원에 마감했다. 외국인의 매수우위는 달러 약세로 인한 원화가치 상승에 지난 8일 이후 7거래일 만에 나타났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10억원, 8415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조186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5.51포인트(0.8%) 상승한 696.36으로 장을 마쳤다. 백신 개발 기대감에도 미국의 화웨이 제재 등 미중 갈등에 다소 영향을 받아 오름폭이 제한됐다.

오락·문화(5.5%), 비금속(3.0%), 기타제조(2.9%), 방송서비스(2.9%), 건설(2.6%) 등의 업종은 강세인 반면 인터넷(-2.6%), 소프트웨어(-1.8%), 통신서비스(-1.6%), 의료·정밀기기(-1.4%), 제약(-1.3%)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총 전 규모에서 고른 오름폭을 나타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866개, 하락한 종목은 387개였다. 삼진엘앤디, 케이씨티, 피델릭스, 에이비프로바이오, 케이씨에스, 파워넷, 플레이디 등 7개 종목은 상한가, 자안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52억원, 134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1508억원 순매도했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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