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5.19 16:27
허백영 빗썸코리아 대표이사. (사진제공=빗썸코리아)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빗썸코리아가 신임 대표이사로 허백영 전 대표를 선임했다. 2년 만의 복귀다.

빗썸코리아는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고 허백영 전 대표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9일 발표했다. 

허 대표는 지난 2018년 4월부터 12월까지 빗썸 대표를 맡은 바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당시 허 대표는 빗썸의 자금세탁방지 시스템, 고객신원확인 기반 구축에 주력했다. 

허 대표는 씨티은행, 씨티캐피탈, ING은행, ING증권 등을 거치며 컴플라이언스 업무를 주로 담당한 금융 전문가다. 빗썸 대표직 퇴임 이후에는 회사 경영위원으로 활동하며 신사업 발굴과 조직 전문성 강화에 힘썼다. 그는 현재 한국블록체인협회 부회장이기도 하다.

앞으로 허 대표는 준법감시를 강화해 빗썸을 가장 먼저 정부의 인허가를 얻는 가상자산 거래소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빗썸은 금융권 출신 준법감시 인력을 충원하고 임직원 대상 교육을 정기적으로 할 예정이다. 업무 규정 보강, 자금세탁방지센터를 주축으로 한 AML 관련 솔루션 도입 및 개발, 자체 이상거래탐지시스템 고도화 등도 진행한다.

허 대표는 "내년 특금법 시행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규제를 준수하고 고객 보호와 권익 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더불어 빗썸을 디지털 종합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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