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5.20 09:01

"코로나19 피해 입은 300인 이상 항공·해운 기업 등에 40조 기간산업안정기금 6월 중 지원 개시"

홍남기 부총리가 지난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가 지난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공공부문 55만개+α 직접일자리 공급사업과 관련해 “3조5000억원 규모의 추경재원 확보 직후 조속히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해 이 같이 언급했다. 이날 정부는 취약계층 공공일자리 30만개, 비대면·디지털 일자리 10만개, 청년 디지털일자리 5만개, 청년 일경험 일자리 5만개를 마련하고 중소·중견기업에는 채용보조금(5만명)을 지원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민간에서 지속적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이뤄지도록 재정·세제·금융 지원은 물론 규제 혁파, 투자환경 개선 등 모든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소비와 민간투자 활성화,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 기업 리쇼어링 대책 등을 내달 초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계획에 담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회의에서는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 운용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항공, 해운 등 대상업종 내에서 총차입금 5000억원, 근로자수 300인 이상 기업 가운데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기업+α가 대상”이라며 “6월 중 실제 지원이 개시되도록 최대한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도 “이번주 내로 산업은행에서 기간산업안정기금 사무국이 발족하고 다음 주에는 기금운용심의회 구성을 완료하는 등 기업산업안정기금을 조속히 출범시켜 6월 중에는 기업들의 자금지원 신청을 접수해 대출이 실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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